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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고양이 ‘덕후’의 일상을 편집하다 - 디어캣츠 Dear Cats vol. 1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법

디어캣츠 Dear Cats vol. 1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법

Dear Cats를 읽는다는 건 고양이를 알아간다는 것



책소개

친애하는 고양이 씨를 위한 무크지,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제안하다


우리는 늘 동물과 함께 살아왔다. 특히 고양이는 개와 더불어 늘 우리 마음 한쪽에 앉아있다.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벗으로 전래동화의 행간을 걷기도 하고 수묵화에서 나비와 뛰어놀기도 했다. 고양이는 사람과 함께 살기도 하지만 길에서 살기도 한다. 해마다 애묘인 인구가 늘고 있으며 골목 곳곳에 길고양이도 부쩍 늘었다. 그런데 집고양이는 집사를 거느리고 행복하게 살지만 길고양이는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의 이기심과 냉대로 인해 우리와 멀어지고 있다. 마치 우화에 등장하는 전혀 다른 운명의 쌍둥이처럼 집고양이와 길고양이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디어캣츠 Dear Cats vol. 1』는 고양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전문가 필진이 만든 책이다. 그래서 집고양이 길고양이 가리지 않고 사람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법을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고양이를 관찰하고 탐구하며 사색하는 이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고양이를 이야기한다. 친애하는 고양이 씨를 생각하며 만든 이 책이 고양이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크지란 책과 잡지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부정기간행물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 : 이용한 

정처 없는 시간의 유목민. 18년째 여행 중. 그중 7년간은 고양이 영역을 떠돌며 고양이를 받아 적고 있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양이 춤] 제작과 시나리오에도 참여했으며,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 『안녕, 후두둑 씨』, 고양이 시리즈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를 펴냈으며, 영화 [고양이 춤]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중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여행에세이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티베트 차마고도를 따라가다』 『바람의 여행자: 길 위에서 받아 적은 몽골』 『물고기 여인숙』, 문화기행서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꾼』과 『장이』 등도 펴냈다. 


저 : 고경원 

대학과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2001년부터 웹진 및 잡지기자로 일했다. 2002년 7월 길고양이의 삶을 사진과 글로 담기 시작했다. ‘도시 속 길고양이의 삶, 3년간의 기록’(2005년) 등의 취재기로 2007년 1월 다음커뮤니케이션 제1회 블로거 기자상을 수상했다. 고양이의 강한 생명력을 뜻하는 아홉 구(九)와, 세상 모든 고양이가 주어진 수명을 온전히 누리길 기원하는 오랠 구(久)의 음을 딴 9월 9일을 ‘고양이의 날’로 부르며, 2009년부터 해마다 ‘고양이의 날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그간 쓴 고양이 책으로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2007),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2010), 『작업실의 고양이』(2011)가 있다.


8년간 기자와 출판편집자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양이에 대한 책을 기획하고 쓰며 살고 있다. 언젠가 그리스나 일본처럼, 길고양이가 인간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곳에 오래 머물며 고양이를 찍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저 : 이정훈 (종이우산)

1974년생, 2002년 홍익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여섯 살 때부터 고양이들과 함께 살며 수많은 고양이와 만나 왔다. 그에게 고양이란 자연스러운 가족의 일원이자 절친한 친구이다.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던 고양이를 잃고 나서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취미로 시작한 길고양이 사진 찍기. 고양이에게 호감이 없던 사람들도 그의 사진을 보고 천덕꾸러기처럼 구박받는 길고양이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다고 말한다. 


그는 처음 고양이와 함께 살기 시작한 때를 기억하면서, 인간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날마다 길고양이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 “종이우산”이라는 닉네임으로 “앙냥냥 월드(http://rara1733.tistory.com)”라는 고양이 사진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서울에서 일곱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단독 전시회 2회를 가졌고, 한겨레신문 동물사랑 사진공모전, 빛공해 사진공모전,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전, 퍼블로그 사진공모전 등에서 수상했다 


저 : 김하연 

게임 월간지 기자 생활을 끝내고 결혼 혼수로 장만한 소니707로 2003년 겨울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최광호 작가가 주최하던 1019 사진상의 당선 상품인 전각을 받고 싶은 마음에 응모했다가 덜컥 상을 받는 바람에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여러 공모전에 응모했다가 2008년 매그넘코리아 사진공모전과 2009년 내셔널지오그래픽 국제사진공모전(국내예선)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에는 더 이상 공모전에는 응모하지 않았다. 첫 번째 개인전 이후에 길고양이를 찍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7년 <고양이는 고양이다> 2009년 <고양이는 고양이다 : 두 번째 이야기> 두 번의 전시를 열었으며 2014년에는 제주와 부산 그리고 서울에서 손글씨를 쓰는 김초은 작가와 <화영연화>라는 콜라보 전시를 함께 했다. 네이버에서 4년 연속 파워블로그에 선정되었다. 현재 한겨레신문지국에서 신문을 배달하면서 길고양이 ‘찍사’ 겸 ‘집사’로 살고 있다. 


저 : 박용준 

일본 여행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콘텐츠 제작자이며,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사 MY TABLE의 팀장을 맡고 있다. 일본에서 십수 년 동안 여행을 즐기고 있으며 지금도 여행은 계속되고 있다. 저서로는 『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고양이 섬을 걷다』, 공저로는 『도쿄동경』,『도쿄카페여행 바이블』,『도쿄 아트 산책』,『ENJOY 홋카이도』,『ENJOY 오키나와』,『저스트고 규슈』,『저스트고 나고야』 등이 있다.


저 : 강인규 (jamtungee) 

십수 년 구조 활동의 결과로 고양이 열아홉 마리, 개 세 마리의 대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최근 팟캐스트 ‘고양이신전’을 통해 고양이 관련된 모든 질문을 받으며 고양이 관련 지식과 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습니다. 구조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토 에세이 『고양이신전』(아토북 펴냄)을 낸 바 있습니다.


저 : 노진희 

24시 북악동물병원 원장으로 고양이 진료와 수술을 맡고 있습니다. 하반신 마비인 수지, 기관 협착증을 앓고 있는 엄지라는 개 두 마리와 고양이 여섯 마리 밍키, 양순, 밍양, 먼지, 카삼, 양삼이와 함께 사는 집사이기도 합니다. 이 중 밍키는 13년째 함께한 제 영혼의 단짝이랍니다. 『고양이 심화 학습』(예담 펴냄),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넥서스BOOKS 펴냄)을 낸 바 있습니다. 이 외에 SBS 『TV 동물농장』 출연 및 자문, 번영주 감독님의 영화 『화차』 자문, EBS 뮤지컬 『캣 조르바』 자문 등을 맡았으며 고양이 관련 강의를 통해 고양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법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대학교 수의 외과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저 : 노희정 

전직 15년차 공연기획 PD였고, 지금은 서교동에서 8년째 로스터리 카페 ‘노 피디네 콩 볶는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연 기획을 하다가 작은 내 공간에서 재미나게 이것저것 저지르며 살아보려고 카페를 차렸습니다. 인디 뮤지션들과 매월 개최하는 ‘노콩음악회’, 벽 한 면을 비워두고 프로·아마추어 가릴 것 없이 다양한 ‘노콩전시회’를 하고 있으며, 김도태 사진작가와 『서교동 사람들』을 주제로 한 ‘노콩사진관’을 기획·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함께 사는 세상이 중요하기에 미리내 티켓으로 다른 사람에게 커피 한 잔 기부하는 미리내 가게 합정1호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착한 가게’, 아름다운 가게의 ‘놀라운 가게’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브로 인해 길고양이들과의 관계가 깊어졌고, 지난겨울에는 다음 스토리 펀딩 ‘길고양이 겨울나기 캠페인 통통보닛’을 기획·성공하여 앨범과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지금은 찰카기 김하연 작가가 매월 진행하는 ‘찰카기의 썰’을 돕고 있으며, 고양이 관련 재미난 사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목차

Outside

권두에세이 / 친애하는 고양이 씨에게

고양이 외전 / 순둥이 傳

세계의 길고양이 / 시간이 멈춘 고양이 마을-모로코 쉐프샤우엔

고양이 축제를 가다 / 치요다 고양이 축제 2017

기억에 남는 그 고양이 / 고양이 역장의 유산

길고양이 집사 / 길고양이 우표 이야기

길고양이와의 대화 / 골목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다

숨은 고양이 찾기 / 고양이는 있다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 / 캐밍아웃, 캣맘과의 만남


Inside

카페 고양이 / 을왕리 길고양이와 노 피디의 묘한 인연

유기묘 입양기 / 하리통신 1

길고양이를 입양해 가족이 된 사람들 / 김리호 집사와 다섯 아이

우리 동네 고양이 서점 / 고양이 책방 슈뢰딩거

고양이와 함께하는 가족 / 아기와 고양이


Theme

고양이와 살아가는 법 / 첫 번째 제안. 고양이의 안전

고양이 안전을 위한 인테리어 / 방묘문과 방묘창

집고양이가 집을 떠나면 일어나는 일 / 고양이를 잃어버리면 안 되는 이유

고양이를 위한 인테리어 / 벽, 천장, 베란다-죽은 공간의 되살림·98

고양이 가구 이야기 / 다용도 캣 퍼니처

도서 리뷰 / 책으로 배우는 고양이 인테리어

집 나간 고양이를 찾는 법 / 고양이를 찾을 수도 있는 몇 가지 방법


Essay

아포리즘 / 내 신발 위 고양이

고양이 행동연구소 / 고양이의 이동과 여행

고양이 수의사의 진료실 이야기 / 노령 고양이의 질병, 췌장염

고양이와 나 / 고양이 덕후 영화들

고민들 / 고양이 이름 짓기



출판사 리뷰

내 머릿속 고양이를 세상으로  

고양이와 사람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고양이를 키우면서도 고양이에 대해 너무 모르는 건 아닐까? 내가 아는 고양이 상식과 실제는 다른 게 아닐까? 호기심에 입양했다가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고양이를 버리는 건 아닐까? 왜 힘없고 가여운 고양이를 미워하고 학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Dear Cats』는 이런 수많은 의문에서 출발했다. 고양이를 제대로 알고 싶은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첫 호 편집에 참여한 필진은 고양이 전문가들로 그들의 면면을 살피는 것만으로도 책의 얼개를 알 수 있다. 


고양이 ‘덕후’의 일상을 편집하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고양이를 키우며 교감하고 글을 쓰는 이용한 작가, 매일 새벽 신문 배달을 하며 50여 마리 길고양이를 돌보는 김하연 작가, 고양이 문화를 취재하며 고양이 전문 책을 만드는 고경원 작가, 고양이 전문 수의사 노진희 선생, 여행 작가이면서 여행지에서 고양이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박용준 작가, 평일엔 직장인으로 주말엔 고양이 사진가로 활동하는 이정훈 작가, 육아와 육묘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강인규 작가, 카페를 하며 길고양이 이브를 만나 삶이 바뀌었다는 노 피디, 십여 년 전부터 스튜디오로 찾아오는 길고양이 가족을 보살피는 사진가 신규철 등 필진의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이들은 고양이의 생물학적 특성부터 키울 때의 주의점 등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 따라 고양이 안전을 위한 인테리어, 유기묘 임시보호자에서 반려인이 된 이야기, 일본 고양이 축제, 고양이 역장, 카페 고양이, 길고양이와의 묘연, 고양이 서점, 고양이와 여행하는 법, 고양이 이름 짓기, 고양이 관련 영화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지면을 구성했다. 


『Dear Cats』를 읽는다는 건 고양이를 알아간다는 것

집고양이와 길고양이는 삶의 방식은 다르지만 소중한 생명이기에 존재감의 무게는 같다. 『Dear Cats』는 집과 거리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고자 노력했다. 편견 없이 고양이를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 고양이가 살기 좋은 세상, 고양이와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 고양이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동물이지만 뜻밖에 고양이를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막연한 상상과 미지의 이미지로 고양이가 불운한 편견을 가지게 된 것도 사실이다. 고양이를 고양이답게 하는 건 사람들의 배려와 관심일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고양이가 살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길고양이는 늘 사람을 피해 다니며 사료와 물을 주는 캣맘은 이웃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기에 십상이다. 고양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사람이 살기에도 좋은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보며. 부디 그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YES24 - 디어캣츠 Dear Cats vol. 1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법

Dear Cats를 읽는다는 건 고양이를 알아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