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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한국인의 거짓말 - 지금까지 몰랐던 한국인의 거짓말 신호 25

한국인의 거짓말: 지금까지 몰랐던 한국인의 거짓말 신호 25


책소개

OECD 사기 범죄 1위 국가에 사는

한국인의,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에 의한 

거짓말의 심리학

이제 한국인의 모든 몸짓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속고만 살았던 한국인을 위한 

속 시원한 거짓말에 대한 해답


“속았다!” 지금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심정은 바로 배신감이다. 


우리는 출근길에서 뉴스를 보며, 비즈니스 미팅에서 그럴 듯한 제안과 마주하며 오늘도 수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진실 공방을 벌이면서 갈등한다. 과연 내 앞에서 미소 짓는 연인의 말은 진짜일까?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는 얼마나 정확할까? 우리가 국가의 미래를 걸고 선택했던 사람은, 정말 믿을 만했던 것일까? 특히 끝이 없는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부터 전망과는 전혀 달랐던 미국 대선 결과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 속았다는 심정이 드는 지금, 진실이 무엇보다 간절하다. 


슈퍼맨, 배트맨과 함께 슈퍼히어로를 대표하는 원더우먼의 상징은 거짓을 간파하는 진실의 올가미다. 그만큼 상대방의 속마음을 꿰뚫어보는 힘은 하늘을 날고 땅을 쪼개는 초능력 못지않게 인류가 오래전부터 간절하게 꿈꿨던 힘이다. 『한국인의 거짓말』은 바로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진실이 간절해진 지금 여기 한국에서, 이 책은 슈퍼히어로가 아니라도 진위를 파악하고 거짓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통찰을 제공해준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 : 김형희 


한국바디랭귀지연구소 소장. 삼성전자 연구소, 개발실 등에서 10년간 근무하다 그만두고 대한민국 1호 바디랭귀지 컨설턴트로 변신했다. 국내 최초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기술’과 미개척 분야인 바디랭귀지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의 몸짓 언어와 거짓말에 관한 연구도 지속 중이다. 비언어 의사소통 수단(바디랭귀지) 전문가 과정과 고급 과정인 ‘거짓말 찾아내기’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 문제해결 기법(트리즈) 컨설턴트로서도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 광주지방경찰청, 서울지방철도경찰대, 미래에셋생명 등 여러 기업, 관공서, 대학 등에서 바디랭귀지에 관해 강의했다. 개인을 위한 코칭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한국인의, 한국인을 위한 거짓말의 모든 것


PART 1 한국인은 왜 거짓말을 잘하는가?


PART 2 한국인은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가?


PART 3 한국인의 거짓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출판사 리뷰

한국인은 거짓말을 잘한다

한국인은 거짓말을 모른다


“조선인은 거짓말을 잘한다. 남을 속이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잘한 일로 여긴다.”

“이 민족을 현재의 쇠퇴에서 건져 행복과 번영의 장래로 인도할까 생각하는 형제자매에게 드립니다. (중략) 첫 번째, 거짓말과 속이는 행실이 없게 함이니.” 


각각 『하멜표류기』와 도산 안창호의 〈민족개조론〉에서 언급된 대목이다. 300년의 시간을 넘어 두 위인이 공통되게 지적한 한국인의 문제점이 있다. 바로 ‘거짓말’이다. 누군가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혈관에는 피 대신 거짓말이 흐른다”고까지 한다. 실제로 한국은 OECD 기준 범죄 대비 사기범죄율 1위 국가(2013년 WHO 발표)다. 2016년 6월에는 한 일본 경제잡지에 실린 기사가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기사 내용은 이렇게 정리된다. “한국인은 거짓말쟁이고, 한국은 사기 대국이다.” 그 기사는 혐한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왜곡된 부분이 있다. 그러나 한국의 사기 범죄율이 두드러진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지 못한다. ‘세계 가치관 조사’에서 2005년부터 5년간 한국의 가치관을 조사한 자료를 봐도 20대 한국인의 한국인에 대한 신뢰도는 32.9%로 조사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았다. 그 결과는 우리의 다음과 같은 조언으로 이어진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놈만 조심하면 돼!” 한국인들은, 한국인 스스로가 인정하듯이 거짓말을 정말 잘한다.


우리가 우리의 거짓말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인의 거짓말과 관련된 정보는 몇몇 논문을 제외하고는 알려지지도, 또 제대로 연구되지도 않고 있었다. 한국인들은 거짓말을 잘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5년의 연구, 1,038개의 사례로 보는 

한국인만의 거짓말 습관


『한국인의 거짓말』은 한국인들이 어떻게 거짓말하는지 한국인만의 특수성을 5년여의 긴 시간에 걸쳐 추적해 밝힌 최초의 시도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거짓말할 때 드러나는 신호는 상식처럼 알려진 서구권 중심의 연구 결과와는 전혀 달랐다. 한국인은 거짓말을 할 때 코를 만지지도 않으며, 눈을 회피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뒤가 켕기면 시선을 회피한다고 알고 있지만, 눈을 쳐다보면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문화에서는 오히려 거짓말쟁이들이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거짓말에 대한 상식은 이 책에 의해 상당수가 수정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서구인이나 특수 범죄자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이웃들의 거짓말 반응을 수집한 사례 1,038개에서 한국인의 거짓말 신호 25가지를 찾아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첫째, 한국인이 어떻게 거짓말하며 둘째, 왜 거짓말을 잘하는지를 밝히고 셋째, 거짓말을 간파해 한국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즉 잘못 알고 있는 거짓말 신호들, 한국인들이 거짓말할 때 드러나는 신호들, 걸려들기 쉬운 거짓말과 그에 대처법, 효과적인 질문법 등 일상에서 즉각적으로 적용 가능한 거짓말 간파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거짓말 사례들을 살펴보면 남녀 차이가 두드러진다. 남성은 거짓말을 할 때 무수히 많은 진실을 제공함으로써 거짓을 은폐하는 전략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 즉 한국인 남성은 거짓말을 할 때 말이 많아진다. 그에 반해 여성은 제공하는 정보 자체를 극단적으로 차단하는 전략을 취한다. 즉 한국인 여성은 거짓말을 할 때 말수가 적어진다. 이러한 언어적인 단서뿐만이 아니라 몸짓 언어와 발성 등 한국인이 거짓말을 할 때 흘리는 모든 ‘한국적’인 단서들을 망라했다. 



한 권으로 끝내는 

한국인의 거짓말에 대한 모든 것


또한 한국인에게서 자주 보이는 거짓말 단서들을 순위별, 난이도별, 성별로 정리했으며, 함께 붙어 나오기 쉬운 거짓말 단서들의 조합과 거짓말 전부터 이후까지 시간대별로 자주 나타나는 단서들까지 분류함으로써 책에서 제시하는 거짓말 판별법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첫째, 한국인의 대다수는 거짓말을 할 때 3~7개의 거짓말 단서들을 흘리며, 둘째 한국인 남성의 거짓말 단서는 유형1(언어+목소리+바디랭귀지)의 조합이 가장 많았지만, 셋째 한국인 여성의 유형 1의 비중은 총 여덟 개 조합 가운데 네 번째에 불과했다.


마주한 상대방의 속마음이 궁금할 때, 비즈니스 협상 시 어떤 달콤한 제안을 놓고 고민될 때, 텔레비전 앞에서 한국인들에게 연설하는 정치인이 믿을 만한 사람인지 알고 싶을 때, 자녀가 나쁜 길로 빠진 건 아닌지 걱정될 때 등 다양한 의사 결정의 순간 이 책에서 소개하는 거짓말 탐지법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강력한 도움을 줄 것이다. 


『한국인의 거짓말』에서는 이러한 거짓말에 대한 정보들을 유명인들의 거짓말과 영화 속 명장면과 같이 친숙한 사례들을 들어 재미있게 설명한다. 이에 따라 사기꾼 조희팔의 연설문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담화 사이의 공통점으로 보는 심리조작의 기술부터 명배우들이 노련하게 흉내 낸 거짓말쟁이의 습성까지, 반드시 거짓말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읽다 보면 페이지가 추리소설처럼 술술 넘어가는 쾌감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