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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깊은 밤의 이야기꾼 장자자가 들려주는 47편의 연애담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깊은 밤의 이야기꾼 장자자가 들려주는 47편의 연애담



책소개

150만 리트윗, 4억 회 조회, 10편 이야기 영화화

4년 연속 베스트셀러 700만 부 판매

왕가위 제작, 양조위·금성무 주연 [파도인] 원작소설 


대륙 700만 독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심금을 울린 단편집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가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철들기 전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 있다면 그것은 궈징밍의 『소시대』이고, 철든 후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 있다면 바로 장자자의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출판계에서는 화제가 된 밀리언셀러다. 


이 단편집은 중국 웨이보 블로그에 작가가 올린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를 엮은 것으로, 이 시대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달콤한 감성으로 연출함으로써 젊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출간 전 이미 4억 명이 조회했으며 리트윗 횟수 150만 번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초판 출간 후 6개월 만에 200만 부가 판매되고 2014년 9편의 이야기가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총 판매 부수 700만 부를 넘어섰다. 2014년 ‘중국의 좋은 책’으로 선정됐고, 출간 후 3년이 지난 2016년 말까지도 중국 최대온라인서점 당당왕 판매순위 소설 부문 3위, 전체 4위에 랭크되면서 4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 속의 단편들 가운데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폭주 롤리타의 전설」 「뱃사공」을 포함해 10여 편이 영화화됐거나 영화화 준비 중으로, 특히 「뱃사공」은 왕가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작가가 직접 대본과 감독을 맡아 2016년 12월에 개봉한 양조위·금성무 주연 영화 [파도인]의 원작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 : 장자자 張嘉佳

중국의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난징대학을 졸업하고 『거의 영웅이 됐어』 『연인의 책』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 등의 소설을 출판했다. 그가 쓴 『어린 부부는 매일 전쟁 중』 『누나의 이야기』 등도 독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화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2011년 대만영화제 금마장 시상식에서 최우수각색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왕가위 제작, 양조위·금성무 주연 영화 [파도인]의 감독을 맡았다.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는 작가의 블로그에 게재된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를 하나로 묶은 단편집이다. 이 시리즈는 4억 회가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으며 수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2014년 아홉 편의 이야기가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되며 ‘중국의 좋은 책’으로 선정됐다. 책 속 이야기를 각색해 영화화한 [파도인](원제: 뱃사공),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외에도 촬영 예정 작품이 10여 편에 이른다. 초판 출간 6개월 만에 200만 부, 현재까지 7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최근 20년 내 단일 소설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중국 출판계에 새로 운 장을... 중국의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난징대학을 졸업하고 『거의 영웅이 됐어』 『연인의 책』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 등의 소설을 출판했다. 그가 쓴 『어린 부부는 매일 전쟁 중』 『누나의 이야기』 등도 독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화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2011년 대만영화제 금마장 시상식에서 최우수각색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왕가위 제작, 양조위·금성무 주연 영화 [파도인]의 감독을 맡았다.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는 작가의 블로그에 게재된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를 하나로 묶은 단편집이다. 이 시리즈는 4억 회가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으며 수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2014년 아홉 편의 이야기가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되며 ‘중국의 좋은 책’으로 선정됐다. 책 속 이야기를 각색해 영화화한 [파도인](원제: 뱃사공),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외에도 촬영 예정 작품이 10여 편에 이른다. 초판 출간 6개월 만에 200만 부, 현재까지 7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최근 20년 내 단일 소설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중국 출판계에 새로 운 장을 열었다. 


역 : 정세경 

중국 북경영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싸이더스 픽쳐스에서 근무했다. 현재 중국어 출판전문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며 성공학과 경영, 철학, 에세이,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게 남은 날이 백일이라면』 『그림으로 읽는 매일 아침 1분 철학』 『너와, 그리고 잠 못 이루던 밤들』 『내 삶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들』 『느리게 더 느리게 2』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사람의 기억이란 도시와 같아. 시간은 모든 건물을 좀먹고 높은 빌딩과 도로를 사막으로 만들어버리지. 만약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금세 모래에 파묻히고 말 거야. 그러니 얼굴이 온통 눈물로 범벅되고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뒤돌아보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해. --- p.22


한낮 네 곁에 있던 네 그림자는 이제 밤이 되어 나의 잠을 감싸네. 세상일은 책과 같다는 네 말 정말 좋아. 쉼표를 찍고 네 곁에 머물고 싶지만, 네 책을 읽어줄 사람은 따로 있는 거 같아. 나는 그저 배를 건네주는 뱃사공이지. --- p.236~237


세상에 대해 절망하기는 쉽지만 세상을 사랑하기란 어렵지. 이렇게 험난한 세상에서 앞으로 나아가려면, 내 주위를 막아서는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대로 쭉 한 방향으로 가야만 해.--- p.354 



출판사 리뷰

"마지막은 너였으면 좋겠어”

첫사랑, 설렘, 고백, 다툼, 추억…

깊은 밤의 이야기꾼 장자자가 들려주는 47편의 연애담


중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젊은 작가 장자자의 이 단편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소소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는 잊을 수 없는 아련한 추억, 사랑하면서 감수해야 하는 아픔, 생리사별의 처연한 고통, 숙명적인 만남과 그럼에도 자꾸 어긋나는 인연, 격정과 소란이 잦아들면 찾아오는 고요한 따뜻함이 녹아 있다.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 환하게 웃다 코끝이 찡해지는 소소한 일화, 누군가를 그리워하게 하는 저릿한 감성의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는 어느새 그녀와 그와 당신과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어간다. ‘첫사랑, 고백, 집착, 따뜻함, 다툼, 포기, 추억’ 그리고 ‘탄생’이라는 여덟 개 장 속에 나뉜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분명 아련한 추억 속을 더듬어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자기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할 것이다.


각 단편들의 소재에는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애와 우정, 인생과 청춘에 대한 깨달음 등이 어우러져 있다. 내 안에만 있을 때는 아무런 의미가 없던 것들이 작가의 따스한 눈길과 재해석, 정성 어린 어루만짐을 통해 다시 내게로 돌아올 때 그것은 깊은 의미를 띠게 된다. 평범하고 소소하다 여기며 스쳐 지나갔던 풍경을 깊은 밤 새롭게 통과해 지나치며 그 속에서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해내는 대륙의 이야기꾼 장자자. 그 특유의 감수성과 유려한 글 솜씨가 독자들을 웃음 짓고 눈물 맺히게 한다.


“다만 이 책의 어느 한 구절이라도 당신의 세계를 지나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 편씩 읽어주면 좋겠다”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젊은 청춘의 생생하고 통통 튀는 감성으로 변주한 감각적인 연애소설로, 어떤 글은 가벼운 농담이나 수다처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어떤 글은 한 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듯 이야기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표제작인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는 사막이 되어버린 사랑의 기억을 그린 단편이다. 작가는, 사람의 기억은 모래 도시와 같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서로의 세계를 지나쳐야 한다고 속삭인다. 스쳐 지나가는 사랑을 담담하게 표현한 「뱃사공」, 애타는 그리움의 사랑 이야기 「낙타의 여자」 또한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인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졸부 샤오리의 결혼기」 「폭주 롤리타의 전설」 「내 이름은 류깜돌」 등은 앞길을 밝혀줄 이정표, 그 마지막 사랑에의 기다림에 관한 단편이다. 이들 기다림의 끝에는 느리지만 확신에 찬 긍정으로 최선을 다해 행복해질 일만 남아 있다. 


「누나」 「건포도 한 봉지만 가져다줘요」 「어이, 힘내라고」 등은 가족과의 우애를, 「가장 흔히 잃어버리는 것」 「열등생」 등은 친구들과의 우정을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묘사한다. 여기에 「여행의 의미」 「먹거리 전쟁」 「누가 여자는 논리를 모른다고 한 거야?」 「여행에 필요한 멍청이」의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일화는 다채롭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가의 말

나의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책은 꽤나 정신없고 어수선하다. 친구와 밤늦도록 떠들다 보면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따뜻한 이야기도 명랑한 이야기도 외로운 이야기도 모두 만날 수 있다. 좀처럼 잠이 오지 않을 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지하철을 기다릴 때, 언제든 당신에게 딱 맞는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쓴 이 책이 당신의 머리맡이나 책장에 놓여 있으면 좋겠다. 당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줘도 좋다. 다만 이 책의 어느 한 구절이라도 당신의 세계를 지나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 편씩 읽어주면 좋겠다. 



YES24 -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